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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가속기 과학 분야 최고대학으로 나선다

  • 입력 2021.04.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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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부터 방사광 가속기의 입사기 기증 받아

이번 기증으로 총 4종류 가속기 보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가 가속기 과학 분야 최고대학으로 나설 준비를 모두 마쳤다.

세종캠퍼스 가속기연구센터(센터장 김은산)는 지난 3월 20일,독일 헬름홈쯔 (Helmholtz-Zentrum Berlin) 방사광 가속기연구소로부터 첨단연구설비로 여겨지는 방사광 가속기의 입사기(50 MeV 마이크로트론)를 기증 받았다. 세종캠퍼스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소형 중이온가속기, 소형 양성자가속기, 소형 전자 가속기를 포함해 이번 기증으로 총 4종류의 가속기를 보유한 대학이 됐다.

독일 헬름홈쯔 (Helmholtz-Zentrum Berlin)방사광 가속기연구소에서 기증받은 방사광 가속기의 입사기 시스템
독일 헬름홈쯔 (Helmholtz-Zentrum Berlin)방사광 가속기연구소에서 기증받은 방사광 가속기의 입사기 시스템

지난해 5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위한 부지로 충북 오창이 선정되면서 2022년부터 시작되는 구축사업과 관련해, 세종캠퍼스는 ‘방사광 가속기 인력 양성 및 구축 협력 추진단’을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증으로, 방사광 가속기 인력 양성 및 연구 협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가속기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받은 방사광 가속기의 입사기는 전자빔 인출, 빔 뭉치 생성 및 저에너지로 빔을 가속하는 장치로서 해당 가속기의 확보로 방사광 가속기 교육 및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자체 가속기의 다양한 종류의 저에너지 빔을 활용하여 재료, 물성, 생명, 반도체 등의 지원 연구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산 가속기연구센터장은 “가속기과학이 기술 개발의 돌파구로서 확대되는 분야가 늘고 있다”라며 “ 타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필요 시, 이번에 기증받은 방사광 가속기의 입사기를 연구 및 응용실험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캠퍼스는 2014년 국내 최초로 가속기과학과를 일반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가속기ICT융합관을 지으면서 국내외 주요 가속기 연구소와의 협력연구 및 가속기 과학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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