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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美 국무부 ,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 검토

  • 입력 2021.04.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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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미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보이콧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에 대해 "분명히 우리가 논의하고 싶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공통된 접근은 우리뿐 아니라 동맹국과 파트너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맹과 언제 논의의 결론을 맺게 되느냐'는 질문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022년 일이고 아직 2021년 4월이라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부가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라이스 대변인은 신장 지역 집단학살을 비롯해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의 지독한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4~20일 열린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월 브리핑에서 "미국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지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안내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이 캐나다와 영국, 호주 등 동맹국과 함께 정부대표단을 보내지 않거나 대표단의 급을 하향하는 식의 '외교적 보이콧'에 나설 가능성이 60%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일본과 인도, 한국 같은 미국의 아시아 주요 동맹국은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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