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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체험하며 즐겁게 배우는 재난안전교육!!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적십자 재난안전체험관 운영 개시

  • 입력 2021.04.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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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최근 우리는 기후변화, 지진, 태풍 등 자연적 재난뿐만 아니라 전쟁, 신종전염병 등 사회적 재난같은 예측하지 못한 각종 어려움들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재난은 갈수록 복잡, 다양해지고 그에 따른 피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적십자 재난안전체험관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적십자 재난안전체험관

법적 재난관리책임기관, 대한적십자사

갑작스런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한 구호활동과 재난 이재민의 고통경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인도주의 활동이자 가치이다. 대한적십자사는 법적 재난관리책임기관, 긴급구조지원기관, 구호지원기관으로서 긴급구호를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전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구호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재난안전센터를 설립하여 구호물류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한 구호활동 역량 강화, 재난대응을 위한 체계적인 구호교육 및 전문봉사원 양성, 평시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안전교육 활성화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작년 10월,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는 시민들의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난안전 교육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적십자 재난안전체험관을 개관했다. 적십자 재난안전체험관은 △재난안전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홍보관, △VR을 통한 재난안전체험이 가능한 VR체험관, △지진화재 상황을 몸으로 체험하는 재난(지진)체험관, △생존배낭 꾸리기와 완강기 체험이 가능한 재난구호활동 및 완강기 비상탈출 체험관, △실제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체험하는 CPR 체험관, △산악안전 클라이밍 체험공간인 산악안전체험관 등 총 8개의 관을 통해 각종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완강기 비상탈출 체험관에서 완강기를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완강기 비상탈출 체험관에서 완강기를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재난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언제든 준비하고 있어야 하죠!

적십자에서 10년 이상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회 소속 서윤희 강사는 재난안전체험에서 운영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운영요원으로 활동하시는 강사님들은 총 34분이 계시는데, 모두 응급처치강사님들로 실제 적십자 활동을 통해 여러 재난 현장이나 이재민 구호를 경험한 베테랑 강사님들이에요. 또한, 적십자는 오랜 기간 재난이나 응급상황에 대한 이론교육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론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이 적십자 재난안전체험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이론교육과 체험이 밸런스 있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서 강사는 “이론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실제 재난상황에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요. 또한, 체험위주의 교육은 실제 재난상황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죠. 두 가지 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강사의 경험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십자 재난안전체험관의 운영요원들은 모두 응급처치교육이 가능한 전문 인력이며, 교육 참가자들의 강사들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다. “저희 운영요원들은 교육 대상자에 따라 맞춤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경우 교육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영상물보다는 활동 위주로, 성인의 경우 정확한 정보전달이 중요하기에 이론적인 부분을 더 많이 알려주려고 해요.”라며, “특히, 어릴 때부터 반복적으로 재난안전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죠.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재난상황에서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본인도 살고 동시에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해요.”

서 강사는 “실제 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사람들은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재난안전 교육을 통해 긴급 상황에서도 주변을 인식할 수 있게 되며, 위험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거죠.”라며, “하지만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난이 발생하면 80%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나머지 20% 정도의 사람들만 움직여요. 그러나 움직이는 사람들 중에서도 절반정도만 재난상황에서의 올바른 행동을 취하죠. 위급상황에서는 동조효과라는 것이 매우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당황하는 80%의 사람들은 행동하는 20%의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하게 되는데, 이 20%의 사람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행동하는 20%의 사람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교육에 임하고 있어요.”

CPR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CPR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적십자 최초 재난안전 교육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재난안전체험관

각종 자연재난 및 사회적 재난으로 인류에 대한 위협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시기, 재난대응능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 반복적인 훈련 및 교육을 통해 재난대응능력을 키우고, 언제든지 자신에게 재난이 닥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적십자 재난안전체험관은 전문적인 이론교육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체험관(서울시 양천구 중앙로 345)은 평일의 경우 1회차(10:00 ~ 12:00)와 2회차(14:00 ~ 16:00)로 나누어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재난안전 체험교육 참가를 위해서는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재난안전체험관 참가관련 기타 문의사항은 02-2181-3104~7로 문의하거나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 홈페이지(https://www.redcross.or.kr/dsec/main.do)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적십자 재난안전센터에서는 서울관내 대(휴)학생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체험관 교육 보조 역할을 담당하는 재난안전체험관 교육봉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기간은 1차 4월 1일(목)부터 4월 30일(금)까지, 2차 5월 1일(토)부터 5월 31일(월)까지이며, 봉사에 참여할 경우 봉사활동 시간이 부여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https://www.redcross.or.kr/main/main.do) 또는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 홈페이지(https://www.redcross.or.kr/dsec/main.do)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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