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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 기자명 김의택 기자

코로나19, "음식점업" 상표출원 트렌드 바꿔

  • 입력 2021.04.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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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배달업 출원 늘고 방문·외식업 출원 정체

[내외일보=대전]김의택 기자=특허청(청장 김용래)은 2020년 한 해 동안 2019년에 비해 “가정배달음식점업, 포장판매식당업, 테이크아웃식품서비스업 등“ 포장·배달 관련 음식서비스업을 지정*한 상표 출원이 3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표 출원 시, 상표를 사용할 상품 또는 서비스업을 지정해 출원하는데 작년 출원된 음식점업 관련 상표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포장·배달과 관련된 음식 서비스업이 증가해, 상표가 실물시장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직장인 재택근무 활성화, 학생들의 비대면 원격수업 증가, 외식 및 사적 모임 자제 등에 따라 ‘가정배달음식점업’이 66.0%, ‘테이크아웃식품서비스업’이 58.9% 증가했고, 팬데믹의 장기화로 국내외 여행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소비자의 여행 대리만족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기내식제공업이 121.1%, 호텔음식준비조달업이 64.9% 증가하였다.

반면 키즈카페업은 28.7% 감소하고, 레스토랑 및 요리예약업은 18.2% 감소하는 등 코로나 19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의 현실을 반영한 상표출원으로 풀이된다.

음식점업 전체로 보면 2016년 16,829건에서 2017년 16,493건으로 감소하다가, 2018년 17,545건, 2019년 18,933건으로 연평균 4% 수준 증가했는데, 2020년에는 전년대비 18.2% 증가한 22,383건이 출원되어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작년 개인출원이 16,093건으로 71.9%, 법인 출원은 6,290건으로 28.1%를,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6.6%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내외국인별 출원현황을 보면, 내국인이 21,972건 98.1%, 외국인은 411건으로 1.9%를 차지하였다.

특허청 화학식품상표심사과 김광섭 심사관은 “포장 및 배달 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음식업계 종사자들이 변화된 환경에 적극적인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이며, 상표 출원 시에 소비자들의 기호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전략과 타인의 상표와 차별화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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