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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 천일석재, 최첨단 ‘음수대’ 개발해 각광

  • 입력 2021.04.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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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화식 수처리기 적용 음수대’ 제품 각광
"‘신용과 정직’을 무기로 신제품 개발에 노력한 결과“

▲ 천일석재가 개발해 각광 받는 ‘이온화식 수처리기 적용 음수대’.
▲ 천일석재가 개발해 각광 받는 ‘이온화식 수처리기 적용 음수대’.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신용과 정직으로 신제품 개발에 노력한 결과, 많은 석재품 중에서도 특히 ‘이온화식 수처리기 적용 음수대’가 각광 받습니다.“

익산시 함열읍 천일석재 ‘강현녀’ 대표 말이다. 화사한 미소와 뛰어난 유머 감각에 외관만 보면 남성도 힘들다는 석재업체 대표나 여성 CEO가 아닌 완전 전업주부다. 특히 납골묘 일본 수출로 전국 석재업계와 전북 사업가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최근 개발한 ‘음수대’가 불티나게 팔려 위축된 다른 업체를 무색케 한다.

‘강현녀’ 대표는 부군이 설립한 용왕석재 업무를 도우며 석재가공에 인연을 맺었고 1988년 천일석재로 상호를 변경하며 대표를 맡아 왔다.

천일석재는 경계석, 볼라드, 의자석, 음수대, 납골묘와 각종 석물·조형물을 생산·시공하는 석재가공 업체다. 질 좋은 익산 황등석이나 포천석 등만을 사용해 결로(이슬 맺힘)를 예방하고 통풍성이 좋다. 1989년 일본에 납골묘석을 수출했고 1991년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해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강 대표는 국내 여성최초 ‘석공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의장등록, 실용신안, 특허 및 디자인등록, ISO 9001/14001 인증취득 등으로 전북 유망중소기업 선정, 지식경제부장관상과 도지사 상 등 무수한 수상경력도 있다. 석제품 수출로 한국석재문화 우수성을 알리고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여성기업인으로 인정받았다. 자신의 인생을 담은 수필집 「돌에도 꽃이 핀다」도 출간했다.

전북경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고 전북벤처협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인 강 대표는 무수한 역경을 이겨내고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시장을 석권해 갔다. 특히 국내 최초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고 조달청 등록을 마친 태양열 음수대는 태양광을 이용해 분위기 있는 조명 연출이 가능하며 겨울철에도 얼지 않고 미적 감각까지 갖췄으며 살균 여과 기능으로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어 문의가 잇따른다.

최근 ‘이온화식 수처리기 적용 음수대’도 개발해 석재업계를 뒤흔들었다. 물이 흐르는 배관에 설치해 녹, 스케일, 슬라임 형성을 억제·제거하고 배관을 청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이오렉스’ 제품을 천일석재 제품에 접목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음수대’ 특장점은 편리하게 점검할 점검구가 설치됐고, 통돌 사용으로 설치가 간편하며 누구나 쉽게 연결 가능하다. 수도꼭지 고장 시 교체가 편리하며, 접착제(실리콘, 에폭시)를 사용치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사용 중 장소 이동 가능, 천재지변이나 임의파손이 아니면 반영구 사용, 국내 A급 석재로만 제작하며 KC인증 받은 업체 특장점이 있다고 자랑한다.

‘강현녀’ 대표와 직원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신제품 개발에 노력해 차가운 돌에 따스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소비자 만족을 통해 재생산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에 돌입했다.
 
”돈 버는 것 보다 일이 좋다.“는 강 대표는 각종 복지시설에 꾸준한 봉사 및 후원을 해왔고, 학교에 음수대 기증, 익산시에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기원 석재조형물 기증 등 수많은 제품 기증도 해왔다.

지난해 익산시 석공예 명장에 지정된 강 대표는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황등석 등을 활용해 석제품을 생산하는 것처럼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신용과 정직’을 알아줘 오늘이 있었던 것 같다”며 "여성 특유 섬세함과 고집으로 완벽 처리했더니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게 됐다“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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