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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신한자산운용, 국내최초 일반 공모 펀드에 ESG 기준 적용

  • 입력 2021.04.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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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반 주식형펀드 종목구성에 ESG 등급 반영

포트폴리오 70% 이상 BB등급 종목으로 구성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이창구)은 전사적인 ESG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적용되고 있는 ESG등급 BB종목의 보유 비중 70% 이상의 기준을 일반 공모 주식형펀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ESG펀드와 같은 특별한 전략이 아닌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에 대해 ESG등급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운용사 최초이며, 그룹주, 중소형주펀드 등 일부 스타일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에 5월부터 적용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30개의 국내 액티브 공모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 펀드가 해당 ESG등급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2005년부터 ESG관련 펀드에 ESG등급 기준을 적용하며 운용하였으며, 보다 정교한 ESG평가를 위해 외부 자문사 및 내부 리서치를 활용하여 ESG 스코어링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관련재무공시협의체(TCFD)지지선언을, 10월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TCFD권고안에 따른 주주서한 및 질의서를 투자대상 기업에 보냈다. 총 242개 기업에게 보낸 질의서에 101개 기업이 응답하였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83개 기업 중 82개 기업의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였다. 신한자산운용은 주주서한 및 질의서를 통해 운용에 기후요소를 반영하고 기업들의 녹색투자를 확대하는 데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신한자산운용 주식리서치팀 고영훈 팀장은 ”기후 리스크에 대처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시간이 갈수록 회의적으로 변할 것이며, 기업의 자본비용은 증가하게 될 것이다. 온실가스 다배출기업이면서 감축목표가 없고 녹색사업을 확대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향후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업들의 의식변화를 요청했다.

임은미 주식투자운용본부장은 “지난해 9월부터 ESG위원회를 운영해 왔으며, ESG투자와 관련하여 많은 고민을 해왔다.

TCFD지지선언 및 주주서한 발송 그리고 투자포트폴리오까지 반영하는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며 ESG투자의 신호탄을 만들어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향후 Zero Carbon Drive추진 및 ESG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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