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오명돈 위원장 "코로나19, 독감처럼 매년 백신 맞으며 함께 살아가야"

  • 입력 2021.05.04 10:56
  • 댓글 0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해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결국 독감처럼 매년 코로나 백신을 맞게 될 것이다...백신접종 전략은 바이러스 근절이 목표가 아니라 중증 환자와 사망을 줄이는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집단면역' 도달은 어려울 것이라는 국내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3일 국립중앙의료원 미 공병단 신축부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일은 저절로 오지 않을 것이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면역에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백신 가운데 감염 예방효과가 95% 이상인 백신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효과는 백신 접종자 본인에게 나타나는 발병 예방효과를 말한다"며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면역은 발병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2차 감염 예방효과다"고 강조했다. 결국 화이자의 백신 효과가 95%라는 것도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이지 전파를 예방하는 효과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백신접종 후에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 오 위원장은 "결국 독감처럼 백신을 맞으며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