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보궐선거, 경남스타일 VS 여의도스타일 도민선택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경남스타일 VS 여의도스타일 도민선택은?
  • 김성삼 기자
  • 승인 2012.10.07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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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새누리당 후보는 침체되고 낙후된 경남을 재건할 도정을 잘 아는 행정전문가를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의 힘 있는 정치인이 경남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박근혜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를 이룰 도지사 후보 공천방식에 난항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5일 공심위를 열어 공천방식 등에 대해 결정하려 했으나, 이날 갑론을박하며 8일 오전 7시 공심위를 다시 열어 결정키로 했다.

경남스타일은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산림청장. 여의도스타일은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경남스타일

박완수(57. 통영) 창원시장 - 행정고시 23기로 내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남도청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굵은 도정을 너무 잘 아는 행정전문가다. 주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창원시를 한국의 최고도시,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거듭나게 했다는 국제적인 평가를 받으며 ‘세계 25대 시장과 세계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침체된 경남을 재건할 최적의 후보라는 평가를 받으며 언론과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결과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2004부터 현재까지 민선창원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학렬(60. 고성) 고성군수 - 해군사관학교 29기로 공룡세계엑스포를 조직하고 조선특구를 조성하는 등 고성을 대한민국의 작은 시골이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고장, 미래지향의 도시로 거듭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고성군수 외는 행정경험이 많지 않은 것이 도민의 선택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다. 지난2002년부터 현재까지 민선고성군수 3선을 역임하고 있다.

하영제(58. 남해) 전 산림청장 - 행정고시 23기로 산림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자치부에서 요직을 거치며 산림청장, 농림수산식품부제2차관과 지난2002년부터 2008년까지 민선 남해군수를 역임했다. 반부패 청렴대상 수상(2004년, 한국부패학회, 클린 코리아 공동 주관), 차세대 정치 지도자(2004년, 국가경영전략연구원)로 선정됐다.

하 전 청장은 남해군수 시절 남해군을 전국에서 최고가는 자립형자치단체 조성추진과 활력 있는 지역경제 격조 높은 주민복지 특색 있는 문화관광, 친환경 등을 추진하며 전국 우수, 경남 최우수(2005년, 자치단체 주요 민원업무 청렴도 평가, 국가청렴위원회 주관)을 수상하는 등 공무원의 청렴한 업무수행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의도스타일

홍준표(58. 창녕) 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 모래시계 검사 홍 전 대표는 고향 창녕군 남지출신으로 합천군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이후 대구에서 중•고교, 서울에서 대학(고려대)을 졸업하고 활동한 검사출신 정치인으로 경남에서 활동은 전무하다. 낙하산이라는 말이 나도는 배경이기도 하다.

서울 송파구 갑에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16~18대까지 내리 3선을 서울 동대문구 을에서 당선된 4선 국회의원으로 지난 4.11일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자신의 정치고향인 동대문구 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경남스타일 VS 여의도스타일

박완수와 홍준표가 치열한 다툼 속에 이학렬, 하영제가 뒤 쫓는 형국의 경남도지사 보선 새누리당 후보 공천전쟁은 요동치는 대선정국의 PK(부산•경남)민심 향방에 있다.

최근 부산 민심은 문재인이 박근혜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결과다. 민심이반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 부산이 더 이상 새누리당의 텃밭이 아니라는 것.

경남도 마찬가지다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PK민심은 새누리당이 잘못하면 언제든지 분명하게 심판을 내리겠다는 경고다.

경남이 고향이라는 점 외는 별다른 인연이 없는 여의도스타일 홍 전 대표 출마에 대해 엇갈리는 시각의 원인이다. 당 대표 정치인 출신이 도지사에 당선되면 낙후된 경남 재건에 중앙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여론과 이달곤 전 행자부장관의 예를 보듯 낙하산으로 더 이상 도민의 표심을 잡을 수 없다며 낙선 우려가 높다는 여론이 팽배한 까닭이다. 이는 새누리당에 대한 전례 없는 부정적 여론이다.

경남스타일 또한 마음 놓을 수 없다. 박완수 창원시장의 경우 최근 불거져 나온 병역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명은 도지사로 향한 최대 변수다. 또한 현직시장출마에 대한 비난여론에 대해서도 넘어야할 산이다.

이학렬 고성군수 역시 현직출마에 대한 비난여론에 직면해 있고, 하영제 전 산림청장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 역시 지난 2008년 18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중도에 남해군수 직을 던졌기 때문이다.

이번 도지사 보선 쟁점은 요동치는 PK민심을 수습하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후보 공천이다.

또 하나 쟁점은 도정경험의 중요성이다. 경남이 침체한 이유는 정치인 출신 도지사에 원인을 두고 있다. 낙후되고 침체된 경남을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보다 행정전무가여야 한다는 여론의 배경이다.

도정 경험에 대해서는 박완수 창원시장 외에는 미약하거나 전무하다. 박 시장은 경남도에서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한 순수경남스타일이다 . 하영제 전 산림청장도 길지는 않지만 경남도정을 경험했다.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부시장, 군수를 역임했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민선군수 외 별다른 도행정경험이 없고 홍준표 전 대표는 도행정경험이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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