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가 119신고시, 사고 위치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버스정류장, 보안등 등 생활주변 기반시설을 활용한 119신고 시스템을 개편 적용한다.
이로써, 인천시내 가로등, 보안등, 버스승강장 등 21만5천여개소의 기반시설 정보가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긴급구조표준시스템에 추가로 등록되어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위급 상황 신고 시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본부는 그동안 신고자가 119 신고시 정확한 위치를 모를 경우,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도록 간판 전화번호, 건물명, 국가지점번호표시판, 승강기번호, 전신주, 산악표시판 등을 활용해왔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보안등은 주택가 골목길 곳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식별 가능한 큰 건물이나 상가가 없는 경우에도 신고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버스승강장 번호 또한 시스템 상에서 정확한 신고 위치를 특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본부는 시 유관부서와 업무 협조를 통해 5월 중순까지 정보 입력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용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서는정확한 사고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이번에 추가된 버스정류장, 보안등 등 식별정보를 활용한다면 소방차량 도착시간 단축과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