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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중의 지팡이 몸소 실천하는 경찰

  • 입력 2012.10.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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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다정한 손길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많다. 농산물 수확 철을 맞아 농가는 일손이 부족해도 고령화로 주변 이웃에 부탁할 곳도 없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다.
 
무주경찰서 설천파출소 유해선 소장은 독거노인과 고령주민들을 방문해 건강상태 등을 점검하고 일손도우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유 소장은 수확 철 싹쓸이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몸소 실천해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설천파출소 유 소장은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고령 농가를 방문해 나락 건조를 돕는 것은 물론 경운기에 실어주는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농촌은 지금 가을나락 수확이 한창으로 일손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다. 

설천면 지역은 고령의 부모님들이 많아 나락 건조와 운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천면파출소 근무자들 또한 지역순찰 중 틈새시간을 이용해 고령주민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싹쓸이 절도범들이 모두 털어가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유 소장은 지역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유 소장은 “파출소 직원들은 근무도중 나락 건조장소를 지나칠 때마다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우리 부모님들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나락을 포대에 담아주고, 경운기에 실어주는 ‘담·실’ 봉사활동으로 작은 힘이나마 고령 농가에 보탬이 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수확기를 맞은 농촌은 나락을 도로변서 건조하고 있어 언제든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까지 펼쳐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설천면 대불리 외북마을 최모(78)씨는 “직접 순찰차에서 내려 옷소매를 걷어 부치고 농작물 운반에 도움을 아끼지 않는 경찰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나락은 도로변에서 건조하기 좋고 편한 장점도 있는 반면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려 항상 불안했으나 경찰에서 서행 입간판을 설치해줘 안심할 수 있었다”며 경찰의 따뜻한 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찰을 우리는 민중의 지팡이라고 말한다. 이는 주민들의 어려운 일을 해결해 준다는 의미도 있다. 무주경찰서 설천면 파출소 유해선 소장은 고령의 주민들을 위해 대민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경찰관이다.       

특정인을 돕기 위한 봉사는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말로는 돕는다고 하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 소장은 경찰의 신분을 뛰어 넘어 독거노인은 물론 고령의 주민들까지 챙기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사회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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