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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도, 지속가능경영(esg)에 발빠르게 대응한다

  • 입력 2021.05.13 14:15
  • 수정 2021.05.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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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등 지속가능경영(esg) 규제 대응,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확산사업 추진
센트랄, 신성델타테크 등 도내 중견·중소기업 10개사 시범사업 참여
김경수 지사 “esg경영, 사회적 합의 중요...제조업 특화 esg 모델 함께 만들자”

13일 경남도는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nice디앤비, 창원상공회의소, (재)경남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 및 (주)센트랄 및 신성델타테크(주) 등 10개 기업과 함께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경남도는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nice디앤비, 창원상공회의소, (재)경남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 및 (주)센트랄 및 신성델타테크(주) 등 10개 기업과 함께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도는 1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nice디앤비, 창원상공회의소, (재)경남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 및 (주)센트랄 및 신성델타테크(주) 등 10개 기업과 함께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노영훈 (주)nice디앤비 대표, 그리고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참여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영어단어의 머릿글자에서 따왔다.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만아니라 환경적 건전성, 사회적 책임성,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지표를 함께 활용해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관련 기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기업 활동의 사회·환경적 영향을 비재무제표로 공개하거나 공급망 전체의 환경· 인권보호 현황에 대한 실사의무를 부여하는 제도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esg 관련 제도를 준수하는 기업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해외 주요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정부에서도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고 부처별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표준지표 개발(k-esg),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종합 대책 수립, 금융위원회는 코스피 상장사 대상 지속가능경영 공시 의무화 등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 경남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는 과정 중에 있고, 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설치해 지속가능 발전과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 기업들의 경우 대기업과 1차 협력사는 환경, 노무관리, 사회공헌 등 esg 지표에 대한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잘 대응하고 있지만 대다수 중견· 중소기업은 아직 esg에 대한 인식과 투자 대응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남도는 유럽 등 해외수출 중심의 도내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지속가능경영 확산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기업평가기관인 nice디앤비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지속가능경영(esg) 평가 지표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면·비대면 실사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esg 대응 수준을 진단하게 된다. 경남도는 기업들의 실사 진행을 지원한다. 

그리고 nice디앤비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업들이 esg 관련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문과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게 된다.

김 지사는 “상생과 협력을 통한 공존과 공생, 그렇게 해서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이제는 기업과 사회, 국가 모두 어려워지는 그런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면서 “그래서 esg경영이라는 것이 해결이 되려면 사회적 합의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선 기업에서는 당장 수출 과정에서나 금융 거래 과정에서 esg와 관련된 부분들이 요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제조업에 특화된 esg 모델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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