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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민호 기자

시의회 구원한 '잔다르크', 빈미선 신임 의장

  • 입력 2012.10.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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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넉달 종지부, 의회 정상화…상임위원회 구성만 남아

[내외일보=경기] 황민호 기자=의정부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에 새누리당 소속 빈미선 의원이 선출됐다.

의정부시의회는 10일 오후 2시 임시회를 열고 시의원 13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를 치러 빈미선 의원이 7표, 경합을 벌이던 같은당 이종화 의원이 6표를 얻어 빈미선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100여일 넘게 파행으로 치닫던 의정부시의회의 파행이 종지부를 찍은 것.

빈 의장의 선출은 민주통합당 소속 시의원 6명의 표에 자신의 표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의장선거 이후 빈 의장의 선출에 불만을 나타내며 새누리당 7명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한채 치러진 부의장 선거에선 도덕성을 내세우며 이종화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던 민주통합당 조남혁 의원이 재적의원 7명의 표를 모두 얻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에따라 넉달동안 끌었던 의정부시의회의 파행이 종지부를 찍고 정상화로 가닥이 잡혔다.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3석의 배분을 두고 의견조율만 남의 상황.

그러나 새누리당 당론에 따라 의장후보로 추대된 이종화 의원이 결국 득표하지 못해 자당 의원들로부터 "같은 당 의원과의 합의를 무시하고 상대 당과 합세해 의장이 됐다"는 비난이 뛰따른 전망이다.

또 일부에선 "자당의 지원없이 상대당의 정치적 합의로 의장이 됐기 때문에 넉달간 끌어온 갈등상황이 더 노골화 됐다. 실질적인 정상화가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불만과는 다르게 일부에선 "시정의 정상화와 시민들의 근심을 덜기 위해 빈미선 의원이 어려운 용단을 내렸다"는 긍정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임 빈미선 의장은 "제6대 후반기 시의회가 출발이 늦었지만 앞서가는 선진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저를 포함한 13명의 의원들은 그동안의 과오를 거울삼아 새로운 마음가짐과 열정으로 화합하고 본연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본인은 의장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희망의회 화합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의 여러분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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