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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세종 기자

LED TV·스마트폰·태블릿PC '국내에서 더 비싸'

  • 입력 2011.11.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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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의 한국 브랜드 제품 가격이 오히려 국내 시장에서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 8월11일부터 9월5일까지 25일간 미국과 영국, 일본, 호주 등 18개국 주요도시를 상대로 식품과 생필품 등 14개 품목 48개 제품의 국제물가를 조사한 결과에서다.

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LED TV의 경우 삼성 46인치와 LG 47인치의 가격은 각각 291만원과 264만원으로 18개국 중 두 번째로 비쌌다. 소니 46인치는 239만원으로 5위다.

또 스마트폰은 삼성 넥서스S가 국내에서 70만4000원(4위)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63만7019원으로 6만69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삼성 갤럭시 S2 역시 한국은 84만7000원(12위)으로 미국 63만7000원보다 21만원 더 비쌌다.

애플 아이폰 4G(32G)는 국내에서 94만6000원(13위), 미국에서 85만4481원이다.

태블릿PC도 한국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더 고가였다. 삼성 갤럭시탭은 한국이 81만4000원(4위)으로 미국(60만963원)보다 21만3000원 정도 가격이 높았다.

모토로라 Xoom 32G(84만1500원, 9위)와 애플 아이패드 32G(77만원, 12위)도 한국이 미국보다 각각 4만9000원과 24만500원씩 비쌌다.

수입제품 중에는 칠레산 와인이 4만4000원으로 18개국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비쌌다. 또 수입 쇠고기(4만9800원)와 리바이스 청바지(16만8000원)가 각각 2위, 하이네켄 맥주(2950)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세이도 선크림(5만3000원)과 수입포도(4490원), 이태리산 수입 올리브오일(1만6267원) 등이 5위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칠레산 와인과 국내산 쇠고기, 리바이스 청바지, 수입포도 등은 2007년 이후 한국에서 계속 고가였다. 수입쇠고기와 하이테켄 맥주, 팬틴 샴푸, 시세이도 선크림은 올 해 처음 5위 안에 들었다.

소시모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비싼 품목의 가격상승 원인을 파악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소시모 관계자는 "한국은 이번 조사 품목 48개 중 16개 제품이 상위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소비자에게는 국내 판매가 수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유통구조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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