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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 추념식 후 '이 중사' 빈소 조문..."병영폐습 바로 잡겠다"

  • 입력 2021.06.0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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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군내 부실급식 문제와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추념식 직후 상관의 성추행과 군의 지속된 회유-압박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故 이 모 중사 빈소를 조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번 사건에 대해 최고 상급자까지 포함해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며,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표를 80분만에 수리, 사태에 대한 엄중함을 보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전방 철책과 영웅들의 유품으로 만든 기념패를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호국영령들 영전에 바쳤다. 분단의 아픔을 끝내고,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그것이 독립과 호국, 민주 유공자들의 넋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한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사일 지침을 종료한 것은 미사일 주권을 확보했다는 의미와 동시에 우주로 향한 도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약정’에도 열 번째 나라로 가입했다”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우주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우리에게 애국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신 영령들께 깊은 존경을 바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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