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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당신의 차에는 소화기가 비치돼 있나요?

  • 입력 2011.11.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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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나 언론매체를 통해 차량화재로 인해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은 사고를 종종 접할 수 있다. 2010년 소방방재청 통계자료를 보면,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5,783건으로 전체 화재발생건수 41,862건 대비 1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로 인해 18명의 사망자, 109명의 부상자에 달하는 인명피해와 무려 236억2천만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에서 보듯, 차량화재는 결코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쳐버려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차량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차량화재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차량화재의 유형을 보면 주행 중 일시에 폭발하는 경우와 불길이 보이면서 서서히 타오르는 두가지 형태를 들 수 있으며, 승용차, 화물차, 승합차, 버스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대체로 원인은 엔진에서 새어나온 가솔린이, 전기배선의 합선이나 피복이 벗겨진 곳에서 발생한 스파크 또는 점화계통의 스파크로 인해 화재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요즘에는 자동차 수리를 전문업자나 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수리하는 DIY(Do it yourself) 등이 유행하면서, 잘못 작업된 전장류에 의한 화재가 증가하는 추세다.

차량화재 예방법은 평상시 배선의 상태, 연료계통, 점화장치를 매일 철저히 점검하고, 차량 내에 라이타나 성냥 등을 방치하지 않도록 하며, 야간 주차 시에는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하여 차량 방화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승용차 운전자들은 차량의 외관, 악세사리 등에는 투자를 많이 하는 반면, 안전관리를 위해 ‘필수요소’인 소화기를 비치하는 일에 대해서는 좀처럼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있으며, 또한, 현행법상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차량은 '위험물 운송차량, 가스 운송화물차, 7인승 이상의 승합차'로 제한돼 있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화재시 초기대응에 미흡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차량은 화재가 발생하면 확산속도가 매우 빨라서 차량용소화기로 초기진화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한다는 것은 운전자에게 또 하나의 생명보험을 드는 것과 같은 격이며, 화재초기에는 소방차 한대의 역할보다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차량화재, 더 이상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 우리 모두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차량 정기점검을 실시해 나와 내가족의 안전을 스스로 확보하고 안전문화 정착에 다같이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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