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한 남성이 여성의 목을 팔로 조르며 납치를 하려고 하는 상황을 주변 시민들은 구경만 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중국 현지 언론 등은 지난 9일 광시좡족자치구 친저우시의 링산에서 일어난 사건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흰색 차량에서 내려 한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 한다. 여성은 강하게 저장하며 남성을 밀쳤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어 남성은 여성의 목을 휘어잡고 강제로 차에 태우려 한다. 

여성은 지나던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도움을 요청했다. 바로 앞 카페에 있는 사람들은 유리벽 너머 이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고, 근처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유유히 앞을 지나쳤다. 이 모습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윽고 여성이 차에 태워지는 순간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여성에게 다가갔고, 주변에서 지켜보던 이들도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여성과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으며, 여성은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다 헤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