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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사과, 테러리스트 논란

  • 입력 2021.08.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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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 SNS
진종오 / SNS

 

[내외일보] 사격선수 진종오가 '테러리스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진종오는 지난 28일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뉴스 보셨겠지만, 테러리스트가 1등을 하는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 어딨습니까. 이번 올림픽은 조직위도 그렇고 너무 준비를 똑바로 안 해준 게 아닌가"라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자바드 포루기(41·이란)를 비난해 논란이 됐다.

포루기는 지난 24일 도쿄 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4.8점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 "포루기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공기 권총 금메달을 땄다"고 축하 글을 올렸다. 

이후 포로기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이란인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포루기도 스스로 이란혁명수비대에 몸을 담았던 것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5월 한 방송에서 "이란혁명수비대의 일원으로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의무병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민간인 학살엔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종오의 발언은 상대 선수와 올림픽을 향한 존중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진종오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귀국 당시 언론사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사과드린다"며 "언론에 나온 내용만 듣고 사실 확인에 사려 깊지 못했던 점, 동료 선수들을 배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나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포루기에게도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올림픽 챔피언 포루기를 존중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진심으로 축하를 전했다"며 " 향후 언행에 신중을 더 기하겠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스포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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