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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에 '욕설 논란' 김승원 의원 "죄송하다"

  • 입력 2021.09.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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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3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겨냥해 ‘GSGG’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여야 합의 처리를 유도한 박 의장에 대한 불만을 ‘개XX’라는 욕설의 영문 이니셜로 표시한 것.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시49분 페이스북에 “오늘 실패했다. 국민의 열망을 담지 못했다. 죄송하다. 눈물이 흐르고 입안이 헐었다”며 “도대체 뭘 더 양보해야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제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지. 모든 직을 걸고 꼭 제대로 더 세게 통과시키겠다. 박병석∼∼ 정말 감사하다. 역사에 남을 것이다. GSGG”라고 썼다.

이후 ‘GSGG’가 욕설을 연상케 하는 말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문제의 표현은 약 7시간 만에 사라졌다. 김 의원은 문제의 대목을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하다.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고쳤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과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박 의장을 찾았다. 김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의장님께 사죄의 말씀을 드렸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에 박 의장은 실망했다는 질책과 격려를 모두 해줬다. 여하튼 의장님이 나라의 큰 어른이신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논란이 많은 법안이 원하는 대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국회의장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약어를 써서 공개적으로 욕을 한 의원은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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