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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성적논란에 김근식, "조국, 가증스러운 정치꾼"

  • 입력 2021.09.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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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조 전 장관이 부인 정경심 교수의 판결문을 당연히 읽었을텐데 부산대 발표를 인용해 딸 조민씨의 우수한 성적이 사실인양 전제하고 입학 취소의 부당함을 공격하는 위선과 이중성이 보인다"며 날을 세웠다.

김 전 실장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본인도 관련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고, 조민씨의 재판 이후 즉각 항소해 다투겠다 전의를 불태운 만큼 1심 판결문을 조 전 장관이 읽었을 건 당연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판결문을 읽고서도 이번 부산대 발표를 즉각 인용해 거짓 선동을 한 조 전 장관은 가증스러운 정치꾼"이라며 "만에 하나 판결문을 안 읽었다고 발뺌하면 그건 더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부인이 법정 구속됐고 본인 혐의와 직접 관련돼 있고, 딸의 입학 취소와도 연관돼 있는데 판결문을 읽지도 않은 상태에서 즉각 항소해 다투겠다고 정치 선동에만 몰두한 것"이라며 "도대체 조 전 장관의 가증스러움은 어디가 끝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24일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시 조민씨의 대학교 학부 성적은 1차 서류 통과자 30명 중 3등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일 부산대는 실제 학부 성적은 3등이 아니라 24등이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부산대 발표 직후 조민씨의 학부 성적(3위), 영어 성적(4위)를 근거로 들며 "아비로서 고통스럽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예정된 청문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1일 부산대의 발표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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