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세종·경기·제주·충북↑ 전국·서울·광역시 등↓
[칼럼] 세종·경기·제주·충북↑ 전국·서울·광역시 등↓
  • 고재홍 기자
  • 승인 2021.09.0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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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한국인구가 급감한다. 민선7기 직전인 2018년 6월(이하 연·월말) 대비 올 8월 전국과 17개 광역시도 인구를 보면, 세종·경기·제주·충북만 급증하거나 증가했을 뿐 전국인구와 서울 및 6개 광역시와 6개도 인구는 줄었다. 감소율은 대구·울산·전북·부산·대전·전남 순이다. 

2018년 6월 대비 3년2개월 후인 올 8월 전국인구는 5166만9716명으로 13만1733명이 줄었고 2020년 9월 5184만1786명 정점에 대비하면, 11개월 만에 (17만2070명)이 급감했다.

‘인구증가율’을 보면, 세종시가 1위로 6만4977명(21.6%)이 급증했고, 경기55만5343명(4.28%)이 늘었으며, 제주1만2357명(1.86%)·충북1407명(0.08%) 등 4개 지역만 증가했고, 13개 광역시도는 감소했다.

‘인구감소율’을 보면, 서울-26만3822명(2.68%)을 제외하면 대구-7만5991명(3.07%)·울산-3만5135명(3%)·전북-5만2163명(2.82%)·부산-9만6084명(-2.78%)·대전-4만199명(2.68%)·전남-4만9638명(2.63%)·경북-5만836명(1.89%)·경남-5만5110(1.63%)·광주-1만8775명(1.28%)·강원-8573명(0.6%)·인천-1만5454명(0.5%)·충남-4037(0.2%) 순으로 줄었다.

한국인구 정점은 코로나 시작 7개월만인 2020년 9월로 이후 감소했다. 지난해는 인구감소 원년만이 아니다. 출생아도 27만2300명으로 사상최초 20만 명대로 급감한데 이어 사망자보다 적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 현상으로 ‘인구절벽’에 부닥쳤다. 코로나로 맞선도 꺼리며 ‘아파트 폭등’에 기존 직원도 길거리에 내몰리는 ‘청년 취업난’으로 ‘결혼 기피·지연’이 심해진 지난해 후폭풍은 올해 말부터 가시화된다. 올해 출생아 감소세는 더욱 가파르다. 

서울과 6개 광역시 감소는 아파트 폭등과 무관치 않다. 유례없는 매매가 및 전·월세 폭등에 서울인구가 경기도로 밀려나고, 지방 취업난으로 좋은 직장이 많은 수도권 중 주택가격이 저렴한 경기도로 몰리기 때문이다.

광역도 중 전북·전남이 인구감소율 1·2위다. 국비확보나 기업유치를 부풀리거나 아무리 홍보에 능수능란해도 인구급감에는 할 말 없다. 전북은 민선6기가 출범한 2014년 7월 이후, 2015-21년까지 한 번도 ‘전북 국비 증가율’이 ‘정부예산증가율’을 넘어선 적이 없다. 정부예산에서 전북 국비 점유율은 올해가 역대최저다. 새만금예산도 전북 국비에서 부담하니 그만큼 다른 사업을 못한다. 민간기업 투자도, 유치도 터덕거리니 인구가 급감한다.

전북에서는 행정·교통·교육·문화가 집중됐고 사통팔달 도로망으로 도내인구 36.7%를 점한 ‘전주시’만 에코시티·효천지구 등 택지개발과 재건축이 집중돼 5955명(0.91%) 증가해 65만7577명이 됐다. 도내 전 지역에서 출·퇴근이 가능하고, 화학공장·축산 악취도 없이 쾌적하기 때문이다.

‘시 단위’에서 민선7기 감소율 1위는 ‘익산시’다. 1만6855명(5.69%)이 감소해 27만9517명이다. 다음은 4888명(5.67%)이 감소해 8만1347명이 남은 김제이며, 정읍은 5946명(5.3%)이 줄어 10만7169명이다. 남원 -2923명(3.5%)이고, 군산은 ?7674명(2.8%)이다. 익산시가 전북감소 5만2163명 32.3%인 1만6855명을 차지해 감소 주역이다.

‘군 단위’는 심각하다. 35사단 효과종료와 전주와 가까워 교육 등을 위한 출·퇴근자가 많은 임실이 -2466명(8.5%)으로 1위이며, 2위 순창-2294명(7.8%), 부안-4118명(7.4%), 고창4019명(7%)·장수-1109명(4.8%)·진안-1150명(4.4%)·완주-4011명(4.2%)·무주-865명(3.5%) 순이다.

전국 광역도 중 감소율 1·2위인 전북과 전남은 경기도는 물론 세종시 등 전국각지로 뿔뿔이 해체된다. 이런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어 전북소멸이 전국 1순위다.

정부의 획기적인 주택·결혼·출산정책이 절실하다. 아파트 건립·매입자금을 지원하는 ‘결혼장려특별법’, 제2혁신도시 등 ‘낙후지역 집중개발법’도 절실하다. 수도권 기업규제와 지방기업 우대, 공공기관·대학·특목고 지방이전 등 총체적 대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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