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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내 집에서 15개월 즐겼다"... 강용석엔 "신경 좀 쓰라"

  • 입력 2021.09.08 15:56
  • 수정 2021.09.09 07:56
  • 댓글 1
배누 김부선과 강용석 변호사
배우 김부선과 강용석 변호사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민사소송을 취하할 수 있으나 이 지사의 진심어린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에겐 "이번 이재명 민사 재판에 신경 좀 써주길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씨는 8일 자신의 SNS에 "이 지사가 약자, 여성, 소수자, 인권 등을 언급할 때마다 많이 아프고 역겹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김씨는 자신이 "세속적인 계산 따위 할 줄 모르는 독립적이고 강한 제주 여성"이라며 "이 지사는 내 집에서 15개월을 조건없이 즐겼다. 이 지사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도 했다. 이어 "훗날 이 지사는 내 딸과 나를 싸잡아 허언증, 마약쟁이 프레임을 씌웠다"고 했다.

그는 "딸은 후진 정치인들의 선거잔치에 무고하게 끌려나가 영문도 모른 채 악플에 시달렸고 나와 함께 집단폭행을 당했다. 후진 정치인들과 광적인 사람들과 더불어 숨쉬기 싫다며 조국을 떠났다"고 했다.

김씨는 2018년 9월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자신과 이 지사가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김 씨의 주장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일관되게 '근거없는 루머'로 규정해 왔다.

김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향해서도 일갈했다.

그는 "강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이 내게 민사고소 취하장을 실수로 깜박해 받아가지 않아 현재의 민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강 변호사도 이번 이재명 민사 재판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 유튜브 등으로 돈은 벌 만큼 벌었고 유명해졌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경찰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강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3명에 대한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 사건 등 10여건이 접수됐다"며 "10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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