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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발정제' 논란에 진중권, "홍준표 막말 vs 이재명 쌍욕"

  • 입력 2021.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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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형수 욕설’과 ‘돼지발정제’로 설전을 벌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홍준표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자신의 SNS에 '대선 풍경'이라며 이 지사와 홍 의원측의 '형수 쌍욕', '돼지 발정제' 공방을 지적했다.

그는 "홍준표는 '선거 시작 사흘 동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 쌍욕을 틀면 그냥 선거 끝난다'고 했고, 이에 이재명 캠프는 '성폭행 자백범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라고 받아쳤다"며 최근 불거진 홍 의원과 이 지사의 난투를 소개했다.

이어 "그러자 다시 홍준표 의원이 '쌍욕 프레임하고 막말 프레임하고 붙으면 쌍욕하는 사람을 뽑겠느냐'고 했다며 "쌍욕하는 대통령이냐, 막말하는 대통령이냐"라고 조롱했다.

진 전 교수는 "대한국민은 축복 받은 국민이다"며 "경사났네, 경사났어"라며 비아냥도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을 겨냥해 “대통령이 성질나면 막말은 할 수 있지만 쌍욕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며 “본선 들어가서 선거 시작 사흘 동안 이 지사가 한 쌍욕 틀면 그냥 선거 끝난다. 전 국민이 그걸 듣고 어떻게 이 지사를 뽑겠느냐”고 공격했다.

그러자 이 지사 캠프 측에선 홍 의원의’돼지발정제’ 논란으로 응수했다.

이 지사 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은 “성폭행 자백범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 “과거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욕했던 홍준표 의원”이라고 했다. 대학 시절 여성을 만나러 가는 친구를 위해 하숙집 동료들과 ‘돼지 흥분제’를 구해줬다고 썼던 홍 의원의 과거 자서전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발끈한 홍 의원은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다"며 "허위사실 공포 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전용기 대변인의 국회의원직이 박탈 되도록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하루만인 12일 '판단은 국민들에게 맡긴다'며 이 지사 측에 대한 법적대응 입장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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