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1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가 흥덕구 일대 버스정류장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가 11일 흥덕구 일대 버스정류장 수개를 선정해 방역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자들은 버스정류장 곳곳을 방역하고 주변 환경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대중교통 시설이 감염노출 위험도가 높기에 이번 방역 봉사 장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이날 버스정류장을 방역하는 동안 한 지나가는 시민(70대,여)이 “신천지에서 코로나 방역을 위해 이렇게 애쓰는지 몰랐다”며 “좋은 일을 한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중시설 방역 봉사는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이달 충북 확진자가 60% 넘게 청주에 집중될 정도로 그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서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까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꾸준히 방역 봉사를 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청주 시민의 손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의 방역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9월부터 성안동‧중앙동 일대 소상공인을 위한 방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한 바 있다.
중앙동 상가 한 주민은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렇게) 소상공인을 위해 방역 소독을 해주니 장사할 때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는 청주지역 독거노인 가정에 반찬을 전달하는 ‘핑크보자기’봉사,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인 ‘찾아가는 건강닥터’, 헌혈행사, 환경정화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