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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차 슈퍼위크 이낙연에 압승... 대세론 굳히기

  • 입력 2021.09.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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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분수령으로 평가받는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1위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본선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발표된 1차 슈퍼위크 결과 49만6672표 중 51.09%(25만3762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득표율도 55만5988표 중 51.41%(28만5856표)를 얻으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2위인 이낙연 후보는 31.45%(15만6203표)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누적 득표율은 31.08%(17만2790표)에 그쳤다.

이어 추미애 후보 11.67%(누적 득표율 11.53%), 정세균 후보 4.03%(4.27%), 박용진 후보 1.16%(1.25%), 김두관 후보 0.60%(0.63%)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대구·경북에 이어 강원 지역까지 깃발을 꽂으며 과반 4연승을 달성했다. 강원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는 9118표 중 55.36%(5048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27.0%(2462표)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와는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다.

추미애 후보는 8.61%(785표), 정세균 후보는 6.39%(583표), 박용진 후보는 1.90%(173표), 김두관 후보는 0.73%(67표)로 나타났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 경선의 판세는 이재명 후보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본선 직행 티켓 확보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민주당은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순회경선에서 특정 후보가 과반을 확보하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까지 내려놓으며 배수진을 쳤지만 좀처럼 추격 발판을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앞으로 남은 순회 경선 및 2‧3차 선거인단 투표에 최소 125만명의 표가 남아있어 전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열려있다.

성적표를 받아든 이재명 후보는 활짝 웃었다. 그는 “지지를 보내준 선거인단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진심을 다해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들을 설명하고 또 제가 거기에 부합하다는 점을 열심히 읍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별한 전략은 없다. 성심을 다해서 우리 국민들께 호소하고 저의 장점과 과거의 성과들을 설명하겠다”며 “기대보다 적게 나왔다는 말씀을 보단 기대보다 많이 또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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