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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도 휘말린 '고발사주의혹'... 이필형 "윤석열, 지지율 빠지니까 정치공작"

  • 입력 2021.09.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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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박지원 만남에 동석한 A씨가 홍준표 캠프 이필형?
홍준표 "잘못 배운 정치 행태"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만남에 동석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준표 의원 대선 캠프의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 "소가 웃을 얘기다. 박 원장과는 일면식도 없고 조씨는 연락처도 없는 사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14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동석했다는 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제가 국정원을 떠난 지 벌써 7년이 넘었다. 박 원장을 만날 이유가 있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만남 의혹이 제기된 날짜 바로 다음날 제주도를 가서 (의혹이 제기된 날짜인)전날에는 직원들과 하루종일 제주도 갈 준비를 했다"며 "그래서 정확히 기억한다. 동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동석자 의혹 제기의 배후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를 지목했다.

이 본부장은 "개인적 의견으로는 윤 전 총장이 요새 지지율이 빠지니까 캠프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공작으로 몰아가려는 것 같다"며 "내가 홍 의원 캠프에 소속돼 있다는 것 때문에 날 엮어가려는 것 같다. 아마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 제보를 받은 거 같은데 제보 자체가 틀렸다. 제보받은 사람이 윤 전 총장에게 곤혹스러운 입장이 될 듯하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 역시 "참 잘못 배운 못된 정치 행태"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발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이 거짓 소문이나 퍼트리고 특정해 보라고 하니 기자들에게 취재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하고"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헛된 꿈은 패가 망신을 초래한다"며 "당당하게 정도로 나가시라. 구태들 속에 있다 보니 같이 물들지 마시라"고 충고했다.

이어 "누가 거짓 소문 퍼트리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며 "그건 야당 내 암투가 아니라 본인과 진실의 충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고발사주' 사건에 이어 오늘 또 검찰을 가족 보호수단으로 악용했다는 검찰 사유화 문건이 터졌다"며 "정도로 대처하시라"고 적었다.

앞서 조 씨가 뉴스버스에 해당 의혹을 제보한 뒤 박 원장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 조 씨, 박 원장, 성명불상자 1인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 성명불상자 1명이 홍 의원 캠프 인사 A씨라는 소문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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