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테마파크 및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조성 반대 중소상인 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가 마치 대다수의 시민적 합의가 있는 것처럼 포장해 특정유통재벌기업에 대한 지원을 줄기차게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중소상공업에 종사하는 시민 비율이 높다”고 지적하고 “정부와 정치권, 시민사회가 한마음으로 중소상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전시는 장밋빛 구호만 내세우고 시의 계획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형유통재벌들이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고급화와 차별화를 이유로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에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전시가 중소상인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특정재벌에 대한 비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현재의 사업방식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