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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수사는 정치수사"

  • 입력 2021.09.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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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가족에 대한 수사를 두고 “전가족 몰살 사건”이라고 표현하는 등 '과잉수사' 주장을 이어갔다.

16일 저녁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당 후보자 방송토론회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조 전 장관 가족 수사를 “과잉 수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홍 후보는 자신의 SNS에 '수사 철학'을 거론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발언을 옹호했다.

앞서 홍 후보는 토론회에서 “가족 수사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과잉수사를 한 것”이라며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리 편이라도 잘못된 건 지적하고 다른 편이라도 잘한 건 칭찬한다. 잘못된 것은 피아를 가리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 발언이 지지층의 비판을 받자 홍 후보는 SNS를 통해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SNS에 “가족이 연루된 범죄는 대개 가족을 대표하는 사람만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하거나 불입건 하는 것이 제가 검사를 할때 관례였다”며 “그래서 조국의 가족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이 아무리 엄중하다 해도 그렇게 한가족 전체를 짓밟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결코 조국 수사가 부당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과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적었다.

홍 후보는 이후 다시 글을 올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국민들이 지금도 생각한다면 제 생각을 바꿀수 밖에 없다”며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 전 가족 몰살 사건은 제 수사 철학으로는 받아 들이기 어려운 정치수사였다”며 조국 수사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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