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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담배셔틀' 논란... 10대 2명, 구속

  • 입력 2021.09.17 09:01
  • 수정 2021.09.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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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60대 여성을 폭행하고 담배 셔틀(담배를 대신 사오게 하는 행위)을 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던 10대들이 구속됐다.

17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군 등 2명이 구속됐다.

A군 등 10대 5명은 지난달 25일 밤 경기 여주시 홍문동에서 6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를 폭행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져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한 학생이 B씨에게 접근해 "담배 사줄거야 안 사줄 거야"라고 말한 뒤 주저하는 B씨의 머리와 어깨 등을 꽃으로 때리며 조롱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학생들이 여럿이 모여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노상에 모여 있던 A군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 중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한 A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전날인 15일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 요구한 10대, 강력 처벌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돼 16일 오후 4시 55분 기준 11만7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며 이들 일당 중 한 명이 다니던 학교에서는 지난 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을 퇴학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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