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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적 노엘'... 장제원 타고 윤석열까지 '불똥'

  • 입력 2021.09.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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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장용준(21. 예명 노엘) 씨 논란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 전 총장이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윤 전 총장 캠프 등에 따르면 장 의원은 아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 혐의 등으로 입건되자 책임을 지고 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 “음주운전 차는 살인도구”라고 했던 장 의원의 발언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딸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발언 등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장 의원이 아들 문제가 불거진 후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등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장 의원에게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상황실장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여론은 냉랭하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는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그의 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장 의원의 사의를 반려한 윤 전 총장도 '국민 여론을 따지지 않고 자기 사람만 챙긴다'는  오해를 살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장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를 의심하고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 요구에 불응,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아 입건됐다.

노엘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여론은 싸늘했다.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노엘은 사고를 낸 뒤 지인 A 씨에게 대신 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하도록 부탁까지 했다.

법원은 지난해 6월, 1심에서 노엘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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