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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공주대학교 김연재 교수, 공지능인문학 국제학술대회 논문 발표

  • 입력 2021.09.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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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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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공주대학교 김연재 교수(동양학과)가 제4회 인공지능인문학 국제학술대회(ICAIH 2021)에서 “AI의 연결주의적 차원에서 본 주역의 변통적(變通的) 세계와 음양(陰陽)의 알고리즘”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인공지능인문학 국제학술대회는 중앙대학교의 인문콘텐츠연구소에서 2018년부터 “인공지능이 인류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The Impact of AI on Human and Society)”이라는 주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이 국제대회의 주제는 “지능형 에이전트와 인공지능이 함께하는 미래(Envisioning Future with Intelligent Agents and A.I.)”로, 총 10개국 26여명의 학자들이 인공지능이 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와 연관하여 논문을 발표한다. 이 학술발표의 장를 통해 철학, 언어학, 수학, 공학, 법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제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공지능인문학 국제학술대회는 2021년 10월 2일(토요일) 10:00 – 18:30 온라인 (실시간 화상 세미나, 유튜브)으로 개최된다.

김연재교수

김연재 교수는 우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의 특성을 철학의 인문학적 차원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는 다원화되고 다양한 사회에서 상호 연계짓는 통합적 체계와 그 유기적 흐름에 관한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주역』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통로로서 변통(變通)의 방식을 지능적 체계에서 연결주의(connectionism)의 방법으로 접근한다. 변통의 방식은 자연계의 운행질서를 인간사회의 흐름에서 적용한 결과로서, 천지(天地)의 연계망, 음양(陰陽)의 연결망 및 건곤(乾坤)의 관계망으로 특징화된다. 이들은 통합적 질서의 사회공학적 노선에서 각각 공동체의식의 동일선으로, 알고리즘(algorism)의 연속선으로, 통합적 접속의 연장선으로 진행된다. 

또한 그는 인간사회에서 현실과 이상, 현실과 가상 사이에 역동적으로 복잡다단한 경계가 존재한다고 보고 이러한 경계선은 변화와 안정, 통합과 분화, 갈등과 협동 등의 구분이나 차이 속에서 그 양자를 해소하거나 극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변통의 연결주의적 관계 속에서 메타버스로 특징짓는 가상적 현실의 스펙트럼이 펼쳐지고, 스펙트럼의 확장은 음양의 알고리즘에 따라 개별적 경계의 구분을 넘어서 통합적 경계를 지향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김교수는 변통의 연결주의적 차원에서 음양의 알고리즘은 현실과 가상의 통합적 경계를 추구하는 연결고리의 방법론적 성격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 방법론에서 과학의 영역을 인문학의 시선에서 조망하고 자연과학과 자연철학의 접점을 모색하고 과학적 사유와 철학적 사유의 경계를 해체함으로써 인문주의의 궁극적 경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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