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여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25~26일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는 27.8%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 17.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6.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1.7%였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또 홍 의원은 한 달 전 같은 기관 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8%, 최재형 전 감사원장 1.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1.0%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39%, 이 전 대표 30%, 추 전 장관 2.6%, 박용진 의원 2.5% 순이었다.
국민의힘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선 홍 의원이 35.3%를 기록해 25.2%인 윤 전 총장을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 전 의원 9.9%,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황 전 대표가 각각 1.7%였다. 이 조사에서도 홍 의원은 한 달 전 범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 때보다 20%포인트 넘게 급상승해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4.5%와 36.0%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2.8%, 홍 의원이 36.8%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에선 각각 41.45%와 33.8%로 나타났고,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은 38.3%와 37.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지사가 42.4%로 가장 높았고, 윤 전 총장이 20.7%를 기록했다.
주요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선 이 지사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6.5%,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50.6%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6.5%,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58.1%였다.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