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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장제원, 아들 비판한 배현진과 '말다툼'

  • 입력 2021.09.28 17:14
  • 수정 2021.09.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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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음주운전’ 문제를 지적한 배현진 최고위원에게 직접 항의 전화를 걸어 말다툼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배 최고위원이 윤석열 캠프 총괄상황실장인 장 의원의 아들 문제를 비판하자 장 의원이 배 최고위원에게 항의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의 캠프 총괄실장인 장 의원이 '친홍준표계'로 분류되는 배 최고위원에게 항의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끌기 충분해 보인다. 

앞서 배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을 겨냥해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끼친 실망감을 갚기 위해서 진정한 자숙의 자세,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집행유예 기간에 일탈을 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올라간 걸 보고 당 최고위원의 한 사람이자 대한민국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배 최고위원은 "높아진 국민의 상식, 눈높이에 맞는 정치의 모습 보이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고 가정의 모습도 돌봐야 한다"며 "공적책무를 이미 알고 있는 개인의 문제를 당과 당원이 대신해서 덮어줄 순 없다. 당이 일탈의 소도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 의원은 28일 SNS를 통해 윤석열 후보의 반려에도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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