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1)이 30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노엘은 지난 18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노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상해 혐의를 추가 적용할 지 검토 중이다.
노엘은 지난 18일 밤 10시30분쯤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노엘의 음주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노엘은 30분 넘게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쳤다. 당시 경찰은 사건 당일 노엘이 조사가 어려울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라는 이유로 귀가 조치했다.
한편 경찰은 노엘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음주 측정 요구 과정에서 폭행당한 피해 경찰로부터 진단서도 제출받았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혐의를 확정한 뒤 노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고 당시 노엘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있던 동승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