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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곽상도 제명까지 갈 수 있도록 압박"

  • 입력 2021.09.30 11:14
  • 수정 2021.09.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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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곽상도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기업인 '화천대유 자산관리'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데 대해 "산재라는 해명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곽상도 의원 아들을 보고 그렇게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나. 저도 당연히 국민들이 생각하는 거와 비슷하게 생각한다"며 '뇌물' 의혹에 무게를 뒀다.

그는 "곽 의원 건은 솔직히 말하면 50억에 대한 해명으로 산재 얘기하면 여론이 그렇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면서 "산재로 50억은 커녕 5000만원 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인데, 그 상황에서 그런 해명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계속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곽 의원의 '제명'과 관련해선 "당대표로서는 제명까지 갈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히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하지만 곽상도 의원과 의정 활동을 같이 오래 했던 우리 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필요하다. 곽 의원이 당을 위해서 예전에 공을 세웠던 것도 있기 때문에 제명까지 갈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압박을 하겠지만 우리 당 의원님들을 설득하는 데 시간은 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한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검은 시간 끌기용'이라는 민주당측 주장에 대해 "특검에 반대하는 상투적인 주장이다. 상설 특검대로 그냥 빨리 가게 되면 그렇게 오래 걸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도 "성남시라는 인구 100만의 지자체가 그 정도 부동산 보는 눈도 없는 지자체라고 그러면 저는 앞으로 그 지자체는 개발사업 하면 안 된다"며 "민간 사업자의 수익을 과대 계상해서 문제가 된 적은 많았어도 과소 계상해서 이렇게 문제가 된 적은 거의 없다. 무능도 부패도 대선 주자에게는 치명적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선 주자에게 있어서 국가 경영이라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부동산 사업의 이익 예측도 못한다면 앞으로 큰 국책 사업들을 어떻게 하겠나"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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