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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실언 퍼레이드'... 이번엔 '치매 환자 비하' 논란

  • 입력 2021.09.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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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 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는 발언을 해 치매환자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석열이형TV’에 출연해 “청약 통장은 모를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3일 TV 토론에서 “집이 없어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가 청약 통장 자체를 모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데 대한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온 것. ‘주택청약 통장’ 논란을 해명하려다 ‘치매환자 비하’논란을 보탠 셈이 됐다.

그는 “내가 집도 없고 혼자 살고, 홀몸으로 지방을 돌아다녀서 청약 통장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며 “그런 얘기를 하려 했더니 말꼬리를 딱 잡아서 청약 통장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아파트 공급 업체가 원래 물량을 청약을 받아서 분양을 해줘야 하는데, 일부 빼놓기도 하고 그런 사건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청약 통장을 모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가십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정치인의 서비스 정신 아니겠나”라며 “그거 보고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다시 치매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은 생방송 직후 비공개 처리됐고, 이후 삭제됐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일정 부분을 편집한다고 영상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다시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경북 안동대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손발 노동은 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말해 육체노동과 아프리카를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뿐만아니라 ‘메이저 언론’,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발언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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