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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결국 의원직 사퇴... "대장동 몸통 밝혀질 것"

  • 입력 2021.10.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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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이 2일 결국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일 저와 저의 아들과 관련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고 이를 지켜보는 저 역시 마음이 무겁다"면서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 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도 곽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고, 이재명 심복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체포돼 수사 중이라고 한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이 누구에 귀속됐는지도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들이 받은 성과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곽 의원은 "그렇지만 검경 수뇌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인지 의문이므로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는 대장동 개발 특혜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돼 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곽 의원은 결국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주자들까지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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