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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줘 팰수도 없고"... 하태경 "막말 병 도졌나"

  • 입력 2021.10.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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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 하태경 의원이 당내 경쟁자 홍준표 의원을 향해 “자한당 시절 선거참패 잊고 막말 병 도졌나”라며 비판했다.

하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에 “홍준표 후보님, 좀 나아진 줄 알았더니 막말본색은 여전하시다. 어떻게 같은 당 경쟁후보를 두고 ‘지X하던 놈’, '줘 패버릴 수도'라는 막말을 하실 수가 있나? 당장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홍준표 후보가 어제 부산지역 당원간담회에서 경선 경쟁후보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과거 바른정당 시절 제가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한 건 당시 홍준표 대표의 막말 때문이란 건 온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오죽했으면 자유한국당 지자체선거 후보자들이 당대표의 지원유세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나”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당 비전발표회를 ‘초등학교 학예회’라 조롱하던 사람이 막상 토론이 진행되자 왜 자신을 공격 하냐는 건 또 무슨 궤변인가? ‘조국 일가 과도한 수사’ 같은 잘못된 발언과 ‘검수완박’, 알맹이 없는 모병제 등 공약 지적했다고 줘 팰 수도 없다니? 그렇게 싸움 잘 하시나? 이런 식으로 하실 거면 차라리 학예회 다시 하자고 하시라. 막말로 당을 참패의 늪에 빠뜨렸던 사람이 반성은커녕 또다시 막말로 정권교체의 기회까지 날리려 하니 저야말로 참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3일 부산진구갑 당원간담회에서 “그 사람들 일부가 저를 막 물어뜯고 공격하는 걸 보고 참 속이 뒤집히는 게 저놈이 그 때 우리당 쪼개고 나가가지고 우리당 해체하라고 지X하던 놈인데.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뭐라 뭐라 얘기하는데 저 사람은 문 대통령 품안에 있으면서 우리당 사람들을 궤멸시키려고 1000명을 데려가서 조사하고 200명을 구속하고 5명을 자살하게 한 사람인데 그런데 우리 당에 들어와서 같이 경선 하는 게 얼마나 내가 보기에 참담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까지 꼭 해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토론할 때마다 국회본회의장에서 김정은이 데리고 와서 국회 초청하자고 한 사람이 있질 않나. 문 대통령 참 잘하십니다하고 성명서 발표한 놈이 있지 않나. 그런 사람이 막 지금 와서 물어뜯으려고 대드는 거 보고 성질 같아서는 참 어떻게 좀. 근데 뭐 같은 후보가 됐으니까 할 수 없이 하기는 합니다만 이번 8강 때 좀 그런 사람 좀 정리 해달라. 그래야 토론다운 토론을 하지”라고 덧붙였다.

또 홍 의원은 “그렇지도 않고 뭐 그런 사람들을 데리고 하면서 온갖 흠집을 다잡고 엉터리없는 소리로. 보니까 토론회라는 게 기분이 좀 좋아야 되거든. 기분이 좋아야 머릿속이 촥 돌아가면서 생각도 많이 나고 그러는 건데 그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당하니 머릿속이 꽉 막혀요. 속이 답답해지고. 그렇다고 진짜 줘 팰 수도 없고”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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