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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김어준 편파방송, TBS 조치 촉구"

  • 입력 2021.10.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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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 SNS
김어준 / SNS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사실상 불복의사를 밝힌 이낙연 전 대표 측은 12일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 측에 유리한 방송을 진행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씨는 영향력이 큰 시사프로 진행자인데 잇달아 부정확하고 특정 정파에 편파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했다"며 "공영방송 뉴스 프로 진행자의 본분을 망각한 행위로 교통방송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은 전날(11일) 김 씨가 방송에서 경선 사퇴자 득표수 무효 처리 건과 관련해 "16대 민주당 경선에서도 사퇴한 후보의 표를 다 무효 처리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16대 민주당 경선은 결선투표제가 아니고 선호투표제였다"며 "선호투표제 자체가 중도 사퇴 후보의 득표를 무효화시키는 것을 전제로 한 방식이어서 현재 결선투표제와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씨가 이날 방송에서 민주당 경선 3차 국민선거인단 모집단 구성과 관련해 "(1·2차와 달리) 3차만 통계학적으로 같이 안 간다. 모집단에서 엄청난 여론변화가 있으려면 그 주 여론조사에서 잡혔어야 하는데 안 잡혔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외부의 입김이나 영향력이 미칠 수 없다"며 "지극히 자의적으고 음모론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 같은 일방적 주장은 3차 선거인단의 모집단이 사전에 조작됐을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당 선관위의 선거관리에 심각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이낙연 후보 측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김 씨가 '대장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실행자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뒤 비판여론이 더욱 거세졌고,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이는 대장동 사건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김 씨의 이 같은 부정확·부적절하고도 특정 정파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공영방송의 전파를 통해 국민들에게 가감없이 전달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며 "교통방송 제작진은 이에 대해 응당한 해명과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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