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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장환 기자

죽산 조봉암 선생 정신 계승 위한 기념사업 확대 필요

  • 입력 2021.10.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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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조성혜 의원, 조봉암 선생 업적 기리는 방안 모색 토론회서 강조

[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적 지도자인 죽산 조봉암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념·계승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인천광역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조성혜 위원장이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주최로 지난 12일 중구청에서 열린 ‘2021년 인천지역 역사문제 포럼’ 제2차 토론회에 참석해 조봉암 선생의 역사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 활성화를 강조했다.

‘조봉암 선생 생애와 업적에 대한 조명과 기리는 방안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성공회대 오유석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조성혜 운영위원장. 죽산조봉암기념사업회 주대환 부회장, 인하대 김창수 초빙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조봉암 선생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념사업의 구체적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발제를 맡은 오유석 교수는 조봉암 선생 생애 전반의 활동을 살펴보고, 분단과 대립의 현 상황에서 평화통일과 민중정치를 강조했던 조봉암 선생의 신념과 가치를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성혜 위원장은 “지난 2011년 대법원은 조봉암 선생의 간첩 혐의에 대한 무죄를 선고했고, 인천시 차원에서 여러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봉암 선생에 대한 시민의 인식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추모제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조봉암 선생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를 먼저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의 인물을 제대로 기리는 일은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천의 미래 비전을 확립하는 중요한 일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생가 복원, 기념관 및 기념공원 조성, 석상 건립 등 기념사업 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0년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을 실시하고, 사진전 개최, 도서, 영상 제작 등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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