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발주하고 LH가 시행하며, 롯데건설(주), ㈜KCC건설, ㈜ 대명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금강보행교의 준공이 지난 2021년 7월에서 10월로 늦춰졌으나 공사관계자 말에 따르면 10월 준공도 어려워 보인다.
세종시 보람동과 연기면을 가로질러 원형으로 설치되고 있는 금강 보행교는 지난 2018년 7월 착공해 총 공사비 1,038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였으나 실제 1,114억 원이 투입됐다.
이 보행교는 길이1,650m, 폭 12∼30m, 주 교량 705.9m 2개소, 폭 12m, 접속교 길이 119.5m 2개소, 폭 30m로 설계 시공되고 있다.
1차 공사지연은 지난 2020년 7월 충청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설치한 임시가교와 가도가 유실되면서 불가피하게 연기된 바 있다.
이후 7월에서 10월로 잠정 완공 시기를 잡았으나 10월 15일 현재 공정률 97.5%로 준공 일정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지가 금강 보행교 관련 LH 세종본부 관계 부서장을 만나 "준공 시기와 개통 시점을 맞추기 위해 준공을 늦추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의하자 관계 부서장은 "준공은 12월 8일로 잠정적으로 정해졌으며, 사유는 여름철 폭염과 코로나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는 일수와 연관이 있으며 공사비 증액은 그동안 물가상승률과 비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