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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뭉치 사진은 가짜, 박철민은 얼굴공개, 이재명은 법적조치... '국제마피아' 논란

  • 입력 2021.10.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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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개한 박철민 사진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직폭력배 '국제마피아파'가 공생 관계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 씨가 본인 사진까지 공개하고 나섰다. 하지만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현금 뭉치 사진은 이 지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씨와 소통하고 있는 장영하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씨의 사진과 진술서 등을 전부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박씨가 증언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본인 사진을 공개했다. 모자이크할 필요도 없다고 했으며, 박씨가 자신의 증언이 허위사실일 경우 허위사실 유포죄든 명예훼손죄든 얼마든지 처벌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제마피아파가 이 지사 측에 20억 원 가까이 지원했다"고 주장하면서 박씨의 사실확인서와 진술서, 박씨가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는 현금 뭉치 사진 등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성남시의회 1, 2, 3대 의원과 부의장을 했던 박승용 씨의 아들 박철민 씨와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 등은 모두 국제마피아파 소속 핵심 조직원"이라며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박철민 씨로부터 이 지사에 관한 공익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재명 보스'라는 호칭이 있을 정도로 잘 챙겼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수차례 헛웃음을 지으며 “그랬으면 다 처벌받았을 것이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참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다"면서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 명백한 허위 사실을 제시해서 명예훼손하고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 점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박씨는 "이 지사는 2007년 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과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관계가 있었다"며 "국제파 조직원들에게 사건을 소개받고 커미션을 주는 그런 공생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당시 국제마피아파 측근들에게 용역 등 시에서 나오는 사업의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2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 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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