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이배 기획초대전 " LEE BAE "개최 !!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이배 기획초대전 " LEE BAE "개최 !!
  • 하청해 기자
  • 승인 2021.10.21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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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50주년 기념 특별전 Part Ⅲ

[내외일보=대구] 하청해 기자=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인당뮤지엄은 개교50주년을 기념해 경북 청도 출신의 세계적인 미술가 이배의 기획초대전‘LEE BA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금) 오프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0일(목)까지 진행된다.

이번 초대전‘LEE BAE’는 2014년 대구미술관의 개인전 이후 대구지역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대규모 개인전이다. 인당뮤지엄 로비를 포함한 다섯 개의 전시장에서 회화와 조각 등 1990년대 작부터 최근까지 파리와 한국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한 작가의 20여 년간의 작품 90여점을 선보인다.

이배 작가에게 숯은 창작을 위한 재료이자 숯이 가진 의미와 존재를 생각하게 하는 매개체이다. 그는 숯을 끈에 묶어 설치 작업을 하거나 캔버스에 붙이는 평면작업을 통해 불의 가장 에센스인 숯이라는 물질을 탐구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붓질>(2000)시리즈에서는 숯가루를 물 또는 기름에 섞은 뒤 서예를 하듯 획을 그었다. 획을 긋기 위해 사유하며 집중한 정신성과 붓을 쥐고 획을 그려낸 작가의 움직임이 드러난다. 이는 옛 선조들이 높은 경지에 도달하고자 붓질을 통해 인격 수양을 하며 정신과 신체가 합일됨을 추구했던 것과 닮아있다. 이배는“내 작품을 통해 아시아 문화의 정신을 느끼고, 이 시대의 동시대성을 공감하기를 원한다”라고 밝힐 바 있다.

또 판넬에 스테이플러로 찍어 만든 무당벌레, 거미, 사슴벌레 등 곤충을 형상화한 작품<곤충채집>(1998)은 농부의 자녀로 곡식을 돌보며 자연과 함께 살아간 작가의 성장배경을 보여준다. 스테이플로 찍어 고정한다는 행위를 통해 곤충 채집이라는 의미가 완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배 작가는 2000년도 국립현대미술관(MMCA)‘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에는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작가상을 받았다. 2015년 프랑스 국립 기메 동양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과 프랑스를 넘나들며 세계 화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프랑스에서 문예공로훈장(Ordre des Arts et des Letters) 슈발리에(Chevalier, 기사) 등급을 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은 개교 50주년 기념을 맞아 지난 5월 대학의 50년 역사와 함께 한 소장품에 대한 특별 전시 Part.Ⅰ만향 (滿香)을 시작으로 Part.Ⅱ 오트마 회얼(Ottmar HÖrl) 기획초대전‘Coexistence’에 이은 Part.Ⅲ‘LEE BAE’를 통해 개교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지역사회 유물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예술을 선보인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한편 남성희 총장은“인고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숯이 품어내는 생명 에너지와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 ‧ 산업 전문직업인 양성 대학으로서 끊임없이 전진한 대구보건대학교의 기(氣)가 맞닿은 전율의 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인당뮤지엄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대별로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단, 대구아트페어가 열리는 11월 7일(일)에는 개관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홈페이지(https://museum.dhc.ac.kr/main)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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