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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사과' 논란'에 이어 이번엔 '거짓해명' 의혹

  • 입력 2021.10.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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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의 눈을 확대한 사진 / 온라인 거뮤니티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후 SNS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먹이는 사진이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거짓 해명 의혹까지 제기됐다.

22일 자정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 전 총장의 SNS에는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이 게시됐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이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이후에 올려진 게시물이라는 점을 들어 여론은 '사과는 개나 주라는 거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누가 해당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게시했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SNS

하지만 '해명도 거짓말'이라는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사진 속 반려견 눈동자에 ‘사과를 주는 여성’과 ‘의자에 앉아 다리를 벌린 채 앉아 있는 남성’의 형체가 희미하게 비친다는 점을 근거로 사진 촬영 현장에 윤 전 총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도 지난 ‘왕(王)’자 논란 때와 똑같이 거짓말 하고 있다”며 “밤 12시에 올렸다가 새벽 1시 30분에 내렸는데, 그 시각에 실무자와 집에서 개와 같이 있었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해당 사진은 20일 오후 11시께 여성 실무자가 촬영했다"며 "후보는 20일 대구토론회 마치고 구미로 가서 비공개 일정을 한 뒤 서울에 21일 새벽에 도착했다. 사진 촬영일과 후보의 동선 간에 시간이 안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무자가 가을 특산물인 사과와 관련해서 가볍고 소소한 이야기를 진행해보려고 했는데 이게 정무적, 정치적인 것과 맞물리다 보니 해석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촬영 장소도 자택이 아닌 사무실이며, 촬영자는 SNS 담당 실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논란의 게시물이 올라온 SNS 계정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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