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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김 경 서울시의원, “11만명 듣는다던 서울런 실제 가입률 5%대, 수능도 끝났는데 진도율도 30%에 그쳐”

  • 입력 2021.11.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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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서울런 가입률 및 진도율에 따른 사업 실효성 의문 제기

질의하는 김 경 의원
질의하는 김 경 의원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 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8일(목)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와 5분 자유발언에서 오세훈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인 ‘서울런’ 사업이 당초 예상했던 11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가입률 및 진도율을 들어 서울런 사업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김 경 의원은 서울시가 예측했던 서울런 가입자가 가입대상 11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6,633명(5.8%)에 그치고, 이용자의 평균 진도율마저 30%에 머무르는 부분에 대해 부진한 사업 효과 실적이 기초적인 시장조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1인당 542,740원의 예산이 투입된 셈인데 교과‧전문자격‧창의 분야 등 계획에서는 10만개로 보고한 콘텐츠 제공도 실제로는 1만개에 불과했다”며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서울런만을 위해 제작된 콘텐츠가 아님에도 서울시가 대형 인터넷 강의 업체에 최소보장인원을 약속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선 11월 16일(화) 열린 제303회 정례회 서울시 시정질문에서도 오세훈 시장을 대상으로 ‘서울런’ 사업에 대해 “올해 6월 교육부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 지원강화 대응전략을 발표했으나, 서울시는 이와 반대로 원격수업인 1타 강사 강의를 제공하겠다며 서울런을 홍보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비롯한 사전계획 수립 등 총체적으로 부실한 서울런 사업에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되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제기한 바 있다.

교육공학 박사이자 대학 정교수인 김 경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창의적 인재육성 및 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메이커교육 활성화 조례안,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교육 여건보장을 위한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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