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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김 경 서울시의원, “깜깜이 서울런 사업이 자초한 멘토링 열정페이 논란, 초라한 20% 참여율”

  • 입력 2021.11.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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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서울런 멘토링 참여율 및 멘토 업무과다에 따른 열정페이 논란 등 사업 실효성 의문 제기

질의하는  김 경 의원
질의하는 김 경 의원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서울시의회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 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8일(목)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와 5분 자유발언에서 오세훈 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인 ‘서울런’ 사업의 저조한 참여율 및 강의 진도율, 멘토링 사업 열정페이 논란 등을 들어 서울런 사업 효과에 대한 회의를 표명했다.

김 경 의원은 앞선 16일(화) 열린 제303회 정례회 서울시 시정질문에서도 오세훈 시장을 대상으로 서울런 멘토링 서비스와 관련해 실제 대학생 멘토들이 겪고 있는 고충 사례들을 언급하며 멘토링 학습 현장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서울시의 탁상행정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멘토링에 참여한 대학생 멘토들은 4명의 멘티를 주 2회, 회당 30분씩 8주에 걸쳐 관리하도록 되어 있다”며 “운영 가이드를 보면 학습 점검 및 질의응답 10분, 학습 코칭 10분, 고민상담 5분, 퀴즈 및 문제풀이 10분으로 되어 있다. 사전 연락 시도, 수업자료 준비 등으로 몇 시간씩 고생해도 실제 활동시간은 30분밖에 인정해주지 않는 등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지만 생활비라도 마련하려던 대학생 멘토들이 오죽하면 그만두겠다고 외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시가 대학생 멘토들에게 SNS 활동과 정보 공유 금지를 종용한 문제를 들면서 “의원들에게는 계약서도 비공개, 멘토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멘토링 내용도 공유하지 말라는 서울런 사업은 깜깜이 사업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KT 서울런 경과 보고 및 계획⌟ 자료를 들어 서울런 참여 학생 6,633명 중 멘토링 이용자가 1,340여명으로 20%대에 그치는 저조한 참여율, 최초 계획이었던 1인 멘티 수강강좌 평균 3개의 절반에 불과한 1.5개의 낮은 수치에 대해서도 멘토링 참가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6월 교육부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 지원강화 대응전략을 발표했으나, 서울시는 이와 반대로 원격수업인 1타 강사 강의를 제공하겠다며 서울런을 홍보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비롯한 사전계획 수립 등 총체적으로 부실한 서울런 사업에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되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교육공학 박사이자 대학 정교수인 김 경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창의적 인재육성 및 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메이커교육 활성화 조례안,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교육 여건보장을 위한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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