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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MZ세대와 ESG

  • 입력 2021.11.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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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세종교육원 / 송휘섭 부원장

[내외일보=충남]내외일보=최근 가장 널리 쓰이는 말 중 하나가 MZ세대이며, 사회적 화두 중심에 ESG가 있다.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M)와 Z세대(Z)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세대별 구분에 다양한 견해가 있으나 1980년대 초반에서 199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한다.

ESG란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대학내일20대 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의 트렌드 키워드 4가지는 소소한 도전으로 일상을 가꾸는 힘을 기르는 일상력 챌린저, 취향에 맞는 컨셉 및 콘텐츠로 소통하는 컨셉친, 새롭게 정의되는 아나바다 소비 등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세컨슈머, 누구도 피해 입지 않기를 바라며 착한 유난을 떠는 선한 오지랖으로 요약된다.

이중 세컨슈머 트렌드를 ESG의 환경관점에서 살펴보면
MZ세대에게 중고상품은 예전의 아나바다 운동때와 인식이 질적으로 달라졌음을 알수 있다.

단순히 남이 쓰던 상품이 아니라 몇 번째 받아 쓰더라도 새것에 버금가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중고품은 신상품과 다름없이 여겨진다. 이러한 현상을 N차 신상이라 지칭한다. 여러 차례(N차) 거래되더라도 신상품과 다름없이 받아들여지는 트렌드를 표현한 것이다.

N차 신상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안 쓰는 물건을 팔아 현금화하거나 재능을 거래해서 용돈을 버는 식인데, 특히 명품이나 한정판 운동화에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리셀'은 MZ세대의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특히 10대와 20대에게 중고거래는 일종의 ‘힙’하고 트렌디한 쇼핑행위이자 라이프스타일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에게 중고거래는 남이 쓰던 물건이라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 그래서 더 특별하거나 매력적인 물건이 될 수 있다. 필요한 물건을 최대한 싸게 사려는 목적 외에도 버리느니 팔아서 소소한 용돈이라도 벌면서 불필요한 물건을 처분하는 과정을 통해 가급적 쓰레기를 줄여 환경에 기여하는 사회적가치를 실천하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앞으로 사회의 중추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의 트렌드와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ESG 경영과의 교차점 세컨슈머는 미래세대, 가치소비와 환경이라는 화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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