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서울시의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은 11월 17일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시 출연금의 유례없는 감액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며 서울시정의 합리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오 의원은 지난 10월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의 오 시장 발언 중에서, “그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서울시로서는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를 지적하며 TBS에 편향된 특정 방송이 있다는 개인적 판단으로 예산을 삭감한 것은 언론의 자주적인 방송편성에 개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 의원은 “의회 소관 상임위에서 올라온 출연동의안을 9월 10일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하였는데, 불과 한 달 만에 TBS에서 제출한 예산을 충분한 논의 없이 구두로 50% 삭감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정이냐” 고 지적했다.
오 의원이 확보한 서울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TBS 미디어재단의 사례처럼 서울시의 출연금이 대폭 감액된 경우는 없었다. 또한, 오현정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시민만족도 1위를 차지한 따릉이 22년도 신규구매 예산도 10월 19일까지 관련 예산이 없다고 공식문서로 제출되어있지만, 10월 22일 3,000대의 예산이 갑자기 편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