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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오현정 서울시의원, 시정비판 한겨레에 광고 중단한 오세훈 서울시, 과거 독재정권 연상시켜

  • 입력 2021.1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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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비판 보도 직후 몇 시간 만에 광고 중단 통보

질의하는 오현정 의원
질의하는 오현정 의원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서울시의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은 11월 17일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한겨레 광고 중단의 이유를 물었다.

오 시장은 “한겨레 광고 중단 이유가 무엇이냐”는 오현정 의원의 질문에 “한겨레 배정 광고비가 다른 언론사에 비해 높다”고 답했다. 오 의원이 재차 “오전에 보도가 나갔는데 오후에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하나”라고 묻자, 오 시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명확한 광고 중단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오현정 의원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10월 28일자 <한겨레>의 ‘시 곳간이 시민단체 ATM이라더니···근거 못 대는 서울시’ 기사가 나간 직후 언론사 광고를 담당하는 서울시 3개 부서에서 한겨레에 일방적으로 광고 중단 통보했다.

오 의원이 “언론중재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오 시장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답했고, 오 의원은 “시정을 비판했다고 광고 중단을 하는 것은 언론탄압이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보도와 편향성을 이유로 조중동만 콕 찍어서 광고를 중단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과거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에서 펼쳐지던 상황이 연상된다” 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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