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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두환 씨 조문 안간다"... 내란학살 주범

  • 입력 2021.11.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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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사망한 전두환씨의 빈소에 조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들이 "전 전 대통령 빈소를 조문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그는 "수백 명의 사람을 살상하고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반성하거나 국민께 사과하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씨 사망과 관련해서 생각해 본 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사건 주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중대 범죄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직도 미완 상태인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게 당시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병을 앓아온 전 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90세에 그는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다.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931년 1월 23일 경남 합천군에서 태어난 전 씨는 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한 뒤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만들었다.

군 내에서 출세 가도를 달린 그는 이후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데 이어 정권 찬탈을 위한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켰다.

군사 반란을 통해 집권한 전 씨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했으며 1988년 초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 내란과 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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