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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전두환 빈소... 가짜 박근혜 화환에 '일베' 조문객까지

  • 입력 2021.11.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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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온갖 해프닝들로 소란스럽다. 

24일 오전 빈소에 전달된 박근혜 전 대통령 명의의 근조 화환은 박 전 대통령 측이 보낸 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매체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는 오늘(24일) 오후 4~5시쯤 장례식장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오전에 빈소에 도착했다는 조화는 누가 보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전(前)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근조 화환이 도착했다. 

또한 오후 1시 40분쯤에는 장례식장 앞에 태극 문양이 그려진 마스크를 쓴 우리공화당 당원 등 200~300명이 단체로 조문을 왔다.

우리공화당 조문객들은 장례식장 측에서 방역지침상 한 번에 입장이 어렵다고 안내하자 서로 먼저 들어가겠다며 거칠게 항의하며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후 3시쯤에는 보수 성향 조문객들 앞에 '전두환은 살인마'라는 팻말을 든 시민이 나타나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상징인 '베충이' 인형탈을 쓴 조문객이 다녀가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 측은 가족장을 치른 후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할 예정이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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